아나코어건 팝펑크건 간에 요즘 가장 두려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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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홍대를 중심으로 어린 소녀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그릇된 일본패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눈에는
 
80년대 미국 경제 호황기에 삶은 계란이 아닌
생난리를 까대던 헤어메틀 워너비와 뭐가 달라
 
그래도 머릿수가 되니까 은근히 두렵기도 하지만,
내 알바 아니지!
하는 나이먹은 남자의 귀차니즘 스킬한방이면 극복되곤 합니다.
 
뭐 그리 이렇다 저렇다 하는 주장은 많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거는 요즘 1인 1개인홈피/블로그 시대에 발맟춰서
자신의 홈/블로그에서 블라블라 하렵니다.
 
여하간 피곤하네요.
요즘 해골이 유행이야 어절씨구리 말 많습니다.
조금은 짜증나네요.
예전에 잘 듣던 미스핏츠 판을 듣고싶지 않을 정도로.
 
자자 여기까지. 그렇다는 겁니다.
남이 자기 돈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웃깁니다.
하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그래서 더 웃긴가 봅니다. :)
전 조만간 피씨방을 나서서 이후의 리플은 월요일에나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여하간 해버 나이스 데이 하세요.
자신만의 펑크에 충실합시다. 욕 들어 먹을 각오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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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미학.님의 댓글

no_profile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남이 만든 유행에 자신을 끼워맞추는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션은 워낙 잘 모르니 뭐라 말하긴 좀 뭐한데요. 니뽄필 어쩌고는 정말 싫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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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파리님의 댓글

no_profile 용파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호 홍대 한번 구경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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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punks님의 댓글

no_profile crowpunk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기야 하지만, 그냥 그들의 자유라고 생각해버립니다.
저도 이런 글 적었다가 여기저기서 엄청나게 욕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비비안웨스트우드, 프레드페리, 론즈데일에
열광하는 것 조차도 똑같지 않나요?
다소 개인적이지만..
저는 다 그게 그거 같네요.
펑크에 어떻게 브랜드가 있고, 기업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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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미학.님의 댓글

no_profile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옳은 말입니다. 그들의 자유니 존중 받을 가치가 있는 거네요.

저도 사실 펑크 패션과 펑크 자체는 별개로 봐야 된다는 입장인데요. 그래도 포져들 보기 싫은건 어쩔수 없더군요. 하하.

음, 뭐 여기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그냥 한번 적어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옷을 그렇게 입던 말던 니가 무슨 상관이냐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펑크 패션이란건 원래 펑크 안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멋지게 보이려고 그렇게 차려 입고 다닌 것이 아니라, 다 뜻을 담은 것들이었죠. 그러니 당연히 펑크 안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것들이 하나의 유행이나 상업적인 것으로 전락해 이용 당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을수밖에 없죠. 때문에 80년대 미국의 하드코어 펑크씬에선 안티 패션을 주장하기도 했고요. (그들의 모습이 과거의 펑쓰들처럼 그리 화려하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뭐 딱 봐도 진짜 펑쓰들하고 그냥 펑크 패션을 좋아하는 포져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니까요. 진짜 펑쓰들의 펑크 패션은 직접 만드는게 대부분이라 돈도 별로 안 들더라구요. 하하. 그래서 펑크 패션을 무조건 나쁘게 보는 것도 전 안 좋게 생각합니다. 펑크 안의 많은 요소들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고, 패션도 마찬가지니까요. 과거처럼 펑크 안의 사람들이 패션으로 자신들을 표출한다면 그것도 정말 멋진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펑크 패션을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창시했다는건 대단한 오해입니다. 그 전부터 펑크 패션은 존재했었습니다. 오히려 그녀가 섹피의 코디를 하기 이전에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펑크 안의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했다더군요. 펑크가 영국 전역으로 퍼지고 유행이 되고, 말 그대로 개나 소나 펑크가 좋다면서 다들 똑같이 섹피 옷이나 따라 입고 댕기고 하니 문제가 된 거지요. 단순히 봐도 섹피가 입고 다니는 옷이나 헤어스타일과 지금의 펑쓰/스킨헤드들의 패션은 많은 차이가 있지요.

그리고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펑크 패션이 돈이 되기 시작하자, 과거에는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니었던 론즈데일이니 닥터마틴이니 하는 펑쓰/스킨헤드들의 애용 메이커들의 상품 가격이 엄청나게 치솟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니 섹스팟 같은 메이커들은 아예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 사실 펑쓰/스킨헤드이면서 과거처럼 저것들을 고집한다는건 이러한 배경을 생각할때 잘못된 것일 수 있겠네요. 이거도 뭐 자기 좋으면 입는 거니 뭐라 할 순 없겠지만. ..

어쨋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포져는 참 눈에 가시같은 존재이지만 그걸 대놓고 손가락질하거나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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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punks님의 댓글

no_profile crowpunk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rustie, anarcho, d-beat들이 일년의 360일을 검은옷만 입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게 그런 이유중 하나일거에요. 안티패션.. 그치만, d-beat raw punk들의 메세지는 정말 사랑하고 존중하나.. 아무리 들어도 d-beat만큼의 안티뮤직은 없는것 같아요 ㅠㅠ 진짜로 몇주전에 disclose 93-01년 베스트 앨범 cd네장짜리 165곡의 앨범을 빌렸는데, 곡마다가 가사도 다 있고 제목도 다른데 무슨 노래하는지 노래가 지나가는지도 모르겟더라구요 ㅠㅠ 그들의 메세지만큼은 존중합니다만 하루종일 d-beat를 듣는건 무척 힘들어요 ㅠㅠ crass의 노래는 아주 약과 입니다 ㅠㅠ crass tribute앨범만 들어도 살만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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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미학.님의 댓글

no_profile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근데 D-Beat를 음악 장르로 규정하기도 하나요? 제가 알기론 크러스트에서 많이 쓰는 드럼 비트라고 알고 있는데. D-Beat의 D는 Discharge의 D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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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punks님의 댓글

no_profile crowpunk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크러스트랑은 확연히 틀려요. 정말로 discharge의 d가 맞구요 박자도 거의 그게 다 그거랍니다. 다 같은 노래로 들리는 착각일 정도로.. d-beat는 완전 anti-music의 극단적인 형태?라고도 할수가 있죠. crust는 그에 비해 약하고, 예를 들자면 pop punk들을 동요라고도 할수 있죠. 아시아에서는 요즘 disclose가 제일 많이 들리고 있는것 같네요. 개인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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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punks님의 댓글

no_profile crowpunk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래서 d-beat 밴드들 로고도 보통 discharge와 같은 글씨체를 로고로 쓰는 밴드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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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미학.님의 댓글

no_profile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제가 알기로는 디스차지는 크러스트 펑크에도 속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이 쪽에 대한 개념 정리도 좀 필요한거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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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punks님의 댓글

no_profile crowpunk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scharge의 영향은 street punk, anarcho, crust, d-beat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d-beat은 이보다 더 anti-music과 no popular, anarchism을 동시에 안고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그래서 보면, anarcho와 비슷한 성격으로 세계화등에 반대하는 곡들도 많습니다. 그치만, 음악적인면에서는 anti music이라고 말해도 될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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