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Nursery Rhyme - 티-타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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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요즘 들어 이쪽계열 게임에 손을 거의 안대고 있었습니다.
조금 불감증 같은게 있어서 컴퓨터로 글자보는걸 안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이걸 재밌게 했다고 하고
요즘 좀 심심해 하던차에 한번 잡아 볼까...해서 해봤습니다만... 결과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과연 인기 없는 이유를 알것 같다. 라는 점과 나름 재밌었다는 점을 느꼈지요.
일단 이 게임의 공략 가능 캐릭터는 쌍둥이 유키나 마키나 자매. 수인계 로리 소녀 쿠루루,
덜렁계 누님 린, 전형적인 츤데레 아가씨계열 티-타. 이렇게 5명이로군요. 아쉽게도 이 게임은 귀축계열이
아닌 관계로 유키나 마키나 자매의 어머니이자 집주인인 유리아씨는 공략 불가. 안타깝습니다 orz
아무튼 처음 모습은 공부벌레에 촌티나는 스타일이지만 알고 보니 킹카 였다는 주인공이 혼자 살게되면서
하숙을 하게 된집이 할렘이었다는 전형적인 학원 할렘물 스타일이로군요. 거기다 엄청난 둔남이어서 여자쪽으론
완전 쑥맥. 그리고 관심도도 약했는데 어느 순간인가 그쪽에 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말을 잘하게 되어버리는
조금 어이없는 주인공입니다.
일단 이 게임의 최대 단점은 흔히 수면게로 불리는 쪽의 게임이라는 겁니다. 무언가 큰 사건 없이 일상의 자잘한 사건들
의 나열들로 인해 플레이어들을 지루하게 한다는 점. 시종일관 그런 기복 없이...결국 엔딩마저도 그렇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끝나버린다는 점이지요. 그게 이런 수면게가 잠이 오는 이유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수면계의 성공여부는 바로 캐럭터가 얼마나 살아있는가. 일상의 아기자기함을 얼마나 드러내는가. 엔딩에서
얼마나 염장을 잘하는가가 관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티-타 루트를 해본 결과로 어느정도는 만족 시킬수 있었다 정도일까요. 전형적인 부잣집 아가씨
스타일. 금발에 트윈테일이라는 츤데레의 정석을 따르고 있습니다. 성격도 그렇구요. 상당한 독설가에
자폭하는 스타일. 이런 캐릭터 성이랄까요.
이 티-타와 주인공인 시즈마의 콤비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주인공은 천하태평. 대범하달까 둔감하기 그지없고
티-타의 폭발을 잘 받아주는 스타일. 상처도 그렇게 쉽게 받지 않는 편이라 티-타의 독설에도 끄떡없지요.
거기다 알고 보니 이 시즈마도 성적 우수 운동 평균은 됨. 손재주 좋고 외모도 준수. 성격 최고. 뭐랄까 킹카도
이런 킹카가 없지요. orz
일단 처음 플레이에선 선택지를 내 마음대로 선택하면서 진행을 했는데 티-타 루트로 빠지더군요.
뭐 역시 마음이 가니깐 이렇게 진행이 된거겠지만... 역시 중간중간 틀린 플래그를 건드렸는지
제대로된 엔딩을 볼순 없어서 다시 공략을 보면서 해봤습니다. 호감도 부족이었던 같기도 하네요 ;
트루 엔딩이랄까. 전에는 끝났던 부분에서 조금 더 이야기가 있더군요. 뭐 그래도 별다른 이야기가 있진
않았습니다. 다만 염장일 뿐이었지요.
일단 이 게임의 진행은 프롤로그 -> 본편 -> 각 캐릭터 분기 로 빠지는 식인데요.
수면게의 특징인 본편이 꽤 양이 되는 편이더군요. 일단 공략보고 세이브를 따로 해뒀기 때문에
나머지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진 않습니다만...
아무튼 나름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은 린 루트를 할 생각이로군요. 이런 캐릭터는 그다지 마음에 안들지만요 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