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K ROCK SOUNDTRACKS vol.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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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 따끈따끈한 컴필레이션 앨범.
오늘 샀는데 어떻게 리뷰를 쓰냐고? 앨범을 몇번 이상 듣고 그 앨범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다음 주의 깊게 쓰는 방법도 물론 좋은 방식이긴 하지만, 이 앨범만은 떨리는(?) 마음으로 겉 비닐을 뜯은 후 시디를 시디 플레이어에 넣고 플레이 버튼을 눌리는 그 순간의 느낌때문에 바로 오늘!쓰려고 한다.
일단 이 컴필은 커버디자인에서도 쉽게 알수있겠지만, 일본의 레이블에서 나왔다. (Kick rock music) 한국의 the strikers도 한 곡 참여한 컴필레이션인데 스트릿 펑크나 오이같은 펑크 밴드는 없다. 거의 팝펑크. 멜로코어 같은 밴드들이 대부분이고, 가끔 이모-포스트 하드코어 밴드들도 등장한다. 2 디스크 앨범으로 45곡이라는 빵빵한 내용을 자랑! 개인적으로 디스크 1의 CLEAVE라는 밴드와(혹시 페이쓰풀 유쓰 팬진 이슈 2를 들고 계신 분이라면 이 밴드 데모의 리뷰가 있습니다. 대놓고 홍보 활동하는 나쁜 팬진 에디터!) FlameXOut. 16reasons라는 밴드의 곡이 좋았고, 디스크 2에서는 Side Aqcel이라는 밴드의 송라이팅이 괜찮다고 느꼈다. 이 컴필에 참여한 밴드가 한 밴드만 빼고 일본 전국의 펑크 락 밴드인데, 다들 퀄리티는 수준급이다. 역시 펑크 강국 일본이라는 말이 절로 튀어 나올 정도. 전체적으로 다들 비슷비슷한 스타일이라서 몰개성적이라고 말할 사람도 있을거 같은 컴필레이션이지만, 그만큼 일관적인 앨범이고 이 쪽 계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 할 앨범에 틀림이 없다. 옆나라 일본의 현재 펑크 씬을 정확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이 나라의 음악적 깊이를 가늠할수 있는 컴필레이션이 아닐까 한다.
참고 1. 이 앨범의 가격은 세금 포함 가격 1,575엔으로 한화 15000원 정도의 내용에 비해 굉장히 싼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참고 2. 이 앨범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한다. 1000장? 2000장? 한국의 경우라면 당연히 그 정도도 많을 장수지만 이 것은 무려 10000장의 카피를 한정반이라고 외치고 있다!!
참고 3. 이 앨범의 부클릿에는 밴드의 사진과 홈페이지만이 수록되어 있다. 하긴 이 방대한 밴드들의 가사 같은 거까지 싵는 다면 부클릿 제작 가격때문에 이 앨범의 가격은 더욱 올라갔었을 듯.
참고 4. 레이블의 웹사이트는 http://kickrockmusic.com 이고, 이메일 주소는 info@kickrockmusic.co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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