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to be like someone - Tragic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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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ad로 대표되고 Naiad로 대변되는 쿄토하드코어씬. Naiad가 기타리스트 세이야의 안타까운 개인사정으로 해체가 되고 그랬어도 Naiad 가 뿌린 씨앗은 여전히 교토하드코어씬의 토양의 양분을 받아 먹으며 여러 밴드로 분화 발전되고 있다.
특히나 이번 공연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within the last wish 라든지 gusanos 등의 밴드는 분명 Naiad 나 미국의 hopesfall, taken 등의 밴드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하며 그들 또한 Naiad의 영향을 부정하지 않고 떳떳하게 그들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내밀기까지한다.
신주쿠 디스크유니온에 방문했을 때 줄창나게 틀어제겼던 not to be like someone. naiad 와 같은 쿄토출신이지만 그렇다고 naiad 의 클론으로 보면 오산이다. 뭐랄까 naiad 와 converge 등이 혼합된 새로운 스타일이랄까? 브렉다운으로 시작되면서도 갑자기 혼란스러운 기타리프가 첨가되며 보컬스타일 또한 특유의 스크리밍에서 저음 그로울링까지 변화무쌍하다. 그래서인지 몇번 듣고 나서도 곡 전체의 흐름 자체를 기억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그렇지만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억제치 못한 감정의 폭발에서 나오는 격정적 멜로디는 Naiad 를 추억하게 만든다. 일본씬은 이렇게나 다양하고 실력도 대단하다.